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해 1450선으로 물러섰다.

27일 코스피지수는 15.43포인트(1.05%) 내린 1454.60으로 마감됐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경기의 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 출발한 증시는 오후 들어 중국 위안화 절상과 통화긴축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프로그램거래는 1300억원 이상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8일째 순매수했지만 규모는 300억원 미만으로 강도가 약해졌다.

기계 전기가스 통신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최근 급상승했던 증권(-3.82%) 은행(-1.99%) 등 금융주가 조정을 받았고 건설(-2.29%) 종이목재(-2.01%) 등도 하락폭이 컸다.

삼성전자(-0.34%) 하이닉스(-1.99%) LG필립스LCD(-0.46%) 등 대형 기술주들도 약세였다.

반면 최근 상승장에서 부진했던 SK텔레콤은 1.55% 올라 7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KT도 1.17% 상승했고 한전(1.01%) 현대중공업(1.52%) 등도 오름세를 탔다.

두산중공업은 중동지역의 발전설비와 선박부품 사업의 실적호전으로 4.03%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농심은 라면가격 인상 소식에 3.3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