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의 창시자로 알려진 벤저민 그레이엄이 한국 증시에 투자한다면 어떤 종목을 살까.

임정현 부국증권 연구원은 27일 "시장 상황이 불투명하고 종목 선정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가치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벤저민 그레이엄형 가치주로 한일시멘트와 호남석유화학 포스코 등 세 종목을 꼽았다.

임 연구원은 그레이엄형 가치주 선정 기준으로 그레이엄의 저서인 '현명한 투자자'에 언급된 △자본금 350억원 이상의 중대형주 △유동비율 200% 이상,부채비율 200% 이하 △5년간 지속적인 현금배당 △PBR(주가순자산비율) 1.5배 이하 △최근 10년간 영업이익 흑자 △최근 10년 동안 EPS(주당순이익) 증가 등의 조건을 적용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