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집단대출 DTI 적용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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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아파트 중도금 집단담보대출 규제안에 대해 유보 방침을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은행들이 하반기부터 시행하려던 아파트 중도금 집단담보대출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 적용 계획이 유보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집단담보대출의 경우 DTI 적용 대상에서 일단 제외하고 향후 주택담보대출 모범규준의 정착과 시장상황을 봐서 적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대평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집단대출의 경우 실수요자인 당첨자가 자금마련 계획을 세우려면 최소한 3개월 이상의 예고기간이 필요한 만큼 7월 시행은 어렵습니다"
당초 은행들은 올 7월부터 투기지역과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내 6억원 이하 아파트의 중도금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60% 수준의 DTI를 적용할 방침이었습니다.
감독당국이 이처럼 신규 아파트에 대한 집단대출 규제안을 유보한 것은 최근 주택시장 안정화 기조가 지속되고 주택담보대출 역시 급속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추가적인 대출규제가 오히려 정부가 지향하는 주택공급 정책을 위축시키고 부동산시장의 연착륙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집단대출에 대한 DTI 적용안이 이대로 폐기될 가능성도 크다는게 금융권의 시각입니다.
금감원은 아울러 9월부터 전국의 3억원 초과 아파트에 DTI를 적용하고 12월부터 DTI 규제를 전국의 모든 주택으로 확대하겠다는 로드맵 역시 시장상황을 봐가며 다시 논의하기로 해 연내 실시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