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경영에 허덕이고 있는 미국의 크라이슬러 인수전에 중국의 3개 자동차업체가 뛰어들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상하이자동차공업(SAIC)과 제일자동차그룹(FAW),체리자동차 등 3개사는 이미 개별적으로 다임러크라이슬러 측과 크라이슬러 인수 건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중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상하이자동차공업이 인수자본 확보나 해외기업 인수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크라이슬러 인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일자동차그룹도 미국에 이미 협상 대표단을 보냈으며 체리자동차도 크라이슬러 매각 협상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