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공사가 본사와 전국 지사의 전화를 인터넷 전화로 전면 교체한다.

이를 위해 최근 SK텔링크를 인터넷전화 서비스 제공 사업자로 선정했다.

SK텔링크는 28일 인삼공사 대전 본사,서울 사무소,부여 인삼창,16개 지점 및 56개 매장을 연결하는 인터넷 전화망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월 말 대전 본사에서부터 인터넷전화망 구축을 시작해 4월1일자로 전국 인삼공사 지점 및 매장,로드 숍까지 인터넷 전화망으로 연결한 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삼공사는 시외전화 요금 절감 및 전국 지점·매장 간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인터넷 전화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SK텔링크는 인삼공사가 전화를 인터넷 전화로 교체하면 통신 요금을 25%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조민래 SK텔링크 사장은 "공공기관의 인터넷전화 전환이 크게 늘고 있다"며 "그동안 인터넷전화 사업으로 다져 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K텔링크는 2005년 인터넷전화 사업에 나서 현대홈쇼핑 제주항공 한화S&C 팬택 등에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들어 정보통신부 노동부 관세청을 비롯한 정부 부처가 시범 운용에 나서는 등 공공기관의 인터넷전화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교육청이 인터넷 전화를 도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