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들 잇단 자사주 매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그룹 다른 계열사들도 연이어 거액을 투입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삼성증권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정밀화학은 28일 각각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28일 이들 기업의 주가는 중국발 한파에 따른 코스피 조정으로 매입 발표의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가 안정을 위해 오는 3월4일부터 6월3일까지 자사주 100만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총 취득금액은 524억원이다.
삼성정밀화학도 같은 기간동안 자사주 50만주를 127억7500만원에 매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차홍선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유통물량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자사주 매입은 수급 측면에서 호재”라면서 “중국발 한파로 인해 화학주가 모두 조정을 받고 있어 시기도 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정밀화학 주가는 2만5100원으로 전일대비 1.7% 하락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5만1400원으로 전일대비 1.9% 급락,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은 27일 보통주 200만주를 1116억원에 직접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굿모닝 박선호 연구원은 "주주가치 제고와 자기자본의 효율적인 이용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배당시즌 중 시행되는 자사주 매입은 주가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영증권 손지선 연구원도 삼성증권의 자사주 매입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회사측에서 자사주 매입과 별도로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고 자기자본 직접투자 업무도 이번 매입과 상관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수 급락으로 증권주가 밀리면서 삼성증권도 3%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조8000억원 규모로 예정된 자사주 규모를 절반이상 진행한 상태다. 하지만 주가는 반도체 가격 하락 등 부진한 IT업황으로 인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삼성증권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정밀화학은 28일 각각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28일 이들 기업의 주가는 중국발 한파에 따른 코스피 조정으로 매입 발표의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가 안정을 위해 오는 3월4일부터 6월3일까지 자사주 100만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총 취득금액은 524억원이다.
삼성정밀화학도 같은 기간동안 자사주 50만주를 127억7500만원에 매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차홍선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유통물량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자사주 매입은 수급 측면에서 호재”라면서 “중국발 한파로 인해 화학주가 모두 조정을 받고 있어 시기도 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정밀화학 주가는 2만5100원으로 전일대비 1.7% 하락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5만1400원으로 전일대비 1.9% 급락,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은 27일 보통주 200만주를 1116억원에 직접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굿모닝 박선호 연구원은 "주주가치 제고와 자기자본의 효율적인 이용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배당시즌 중 시행되는 자사주 매입은 주가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영증권 손지선 연구원도 삼성증권의 자사주 매입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회사측에서 자사주 매입과 별도로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고 자기자본 직접투자 업무도 이번 매입과 상관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수 급락으로 증권주가 밀리면서 삼성증권도 3%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조8000억원 규모로 예정된 자사주 규모를 절반이상 진행한 상태다. 하지만 주가는 반도체 가격 하락 등 부진한 IT업황으로 인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