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2.2%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미 정부는 당초 4분기 중 3.5% 성장을 예상했으나 주택과 자동차 부문의 부진에 따른 여파로 기업들이 긴축상태에 들어가는 바람에 저조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4분기 성장률은 경제 전문가들이 예측한 2.3%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또 3분기(7~9월)의 2%보다는 다소 높아진 것이나 미국 경제가 여전히 주택 경기 부진과 자동차 부문 침체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주택 건축은 19.1%나 급감해 15년 만에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4분기의 부진으로 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당초 예상(3.4%)보다 다소 낮은 3.3%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