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현대오토넷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안수웅 연구원은 "현대오토넷의 성장을 의심하진 않지만 시기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멀티미디어와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성장과 1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예상했지만, 최근 현대·기아차의 실적악화가 현대오토넷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현대오토넷의 지속가능한 영업이익률을 7~8% 수준으로 낮췄다.

안 연구원은 "현대차의 고급세단 출시가 연기됐고 기아차의 고급 SUV 출시도 올해 말이나 가능해 이들 차종에 대한 전장부품 매출은 내년에나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가도 8000원으로 내렸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