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CJ홈쇼핑에 대해 자회사의 영업과 실적 예측 가능성이 예상보다 낮아졌다며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연구원은 "다음달 엠플온라인에 대해 200억원 추가 증자 결정은 예상됐던 것으로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보다는 마케팅 비용에 따른 엠플온라인의 208억원 순손실만큼 취급고 성과가 있었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판단했다.

또다른 자회사 BSI(브로드밴드솔루션즈)는 지난해 매출 106억언, 순손실 117억원을 기록했고 자본총계 -32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있다.

이미 CJ케이블넷에서 CATV 디지털 방송을 송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BSI인수 필요성은 적었다는 분석이다.

드림씨티와 함께 패키지로 BSI를 인수했는데 예상보다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이 저조해 영업이 부진하고 디지털 방송 송출 사업을 CJ케이블넷과 중복적으로 영위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BSI에 대한 예측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주가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