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산·학협력 선도 대학들이 이끈다.'

정부의 지원 정책에 힘입은 대학 연구센터 및 사업단들이 특성화된 연구개발과 산·학협력 활동으로 해당 산업계와 지역경제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국가 및 지역 경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학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대학들에 매년 수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BK21)과 지방대학혁신역량 강화(NURI),수도권대학 특성화,과학기술부의 우수연구센터(SRC/ERC),산업자원부의 지역혁신센터,노동부의 성장동력특성화대학 지원,중소기업청의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등이 대표적인 정부 지원 사업들이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대학들은 특화된 연구센터와 사업단 운영을 통해 해당 산업 및 지역경제 발전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강남대 강남실버산업특성화사업단은 '고령화 사회 대비 실버산업 전문인력 양성'이란 기치를 내걸고 실버산업과 연관된 연구 및 교육 산·학협력 사업을 하고 있다.

실버산업학부를 신설해 전문인력 배출에 나서는 한편 실버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금오공대 지역협력연구센터는 대구·경북지역 내에 연구인력들을 집결,이 지역의 전자부품산업 고품질화를 위한 연구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전자부품 업체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자부품 분야 기초연구 개발,산업체 애로기술 해결 등에 힘쓰고 있다.

한양대 친환경건축연구센터는 과기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건축분야 우수공학연구센터.최적 설계 및 자원절감과 에너지 절약,부품화·자동화 및 폐기물 저감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 동남권부품소재 산학협력혁신사업단은 2004년 출범 당시부터 기업맞춤형 혁신연구센터를 대학제안 사업으로 제시해 지역 특성과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면서 산·학협력의 성과를 높이고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