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 하락을 이끈 외국인 매도세는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11시 36분 현재 외국인들의 순매도 금액은 1982억원.

한요섭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개월간 2조 4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을 감안하면 28일 오전의 외국인 매도세는 상대적으로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전날 미국증시가 하락했기 때문에 불안을 느낀 일부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를 택했지만, 그 동안 국내 증시에 들어온 외국인 자금은 거의 남아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도 같은 의견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 매도세는 하루에 각각 1500억~2000억원 정도로 28일의 매도세는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대거 이탈로 보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시각을 바꾼 것은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