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참이슬 中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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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소주업체인 ㈜진로가 중국을 차세대 거점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국 공정'에 본격 나선다.
하진홍 진로 사장은 1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 내 소주 판매를 늘리기 위해 현지화 작업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며 "이를 통해 2009년까지 중국 본토와 대만,홍콩 등 중화권에 1000만달러어치의 소주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72.4% 늘어난 5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인데 이를 병으로 환산하면 1000만병 정도가 중국에 수출되는 셈이어서 '구전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진로는 현지화와 '한류' 마케팅을 '중국 공정'을 위한 두 개의 엔진으로 활용키로 했다.
현지화를 위해 올해 중 현지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대리점 12개,중소 판매상 1개 규모의 현지 유통망을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중국인들의 기호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하는 계획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로는 알코올 도수 20.1도짜리 '참이슬'과 19.8도 '참이슬 후레쉬'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교민과 현지인의 판매 비중은 80% 대 20%.중국인 비중은 아직 낮지만 중국의 대표적 고도주인 '백주'조차 종전 40~55도짜리가 주종을 이뤘으나 지금은 28도 제품이 나올 정도로 저도화 추세를 타기 시작해 소주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표영길 진로 베이징 사무소 소장은 "소주를 주류 시장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만든 다음 백주와 본격 경쟁할 것"이라며 "변화를 잘 수용하는 20~30대를 주 공략 대상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진로는 2010년까지 중국 내 현지인 판매 비율을 40% 선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류에 편승하는 마케팅 전략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열리는 한류 관련 콘서트와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 문화교류 대축제 등을 후원하기로 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키기 위해 한류 모델을 동원한 광고를 대대적으로 집행하고,베이징 상하이 등지의 중심지역에 특별 판매 부스를 설치키로 했다.
또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상하이 엑스포 행사 기간에도 판촉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베이징=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
하진홍 진로 사장은 1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 내 소주 판매를 늘리기 위해 현지화 작업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며 "이를 통해 2009년까지 중국 본토와 대만,홍콩 등 중화권에 1000만달러어치의 소주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72.4% 늘어난 5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인데 이를 병으로 환산하면 1000만병 정도가 중국에 수출되는 셈이어서 '구전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진로는 현지화와 '한류' 마케팅을 '중국 공정'을 위한 두 개의 엔진으로 활용키로 했다.
현지화를 위해 올해 중 현지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대리점 12개,중소 판매상 1개 규모의 현지 유통망을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중국인들의 기호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하는 계획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로는 알코올 도수 20.1도짜리 '참이슬'과 19.8도 '참이슬 후레쉬'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교민과 현지인의 판매 비중은 80% 대 20%.중국인 비중은 아직 낮지만 중국의 대표적 고도주인 '백주'조차 종전 40~55도짜리가 주종을 이뤘으나 지금은 28도 제품이 나올 정도로 저도화 추세를 타기 시작해 소주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표영길 진로 베이징 사무소 소장은 "소주를 주류 시장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만든 다음 백주와 본격 경쟁할 것"이라며 "변화를 잘 수용하는 20~30대를 주 공략 대상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진로는 2010년까지 중국 내 현지인 판매 비율을 40% 선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류에 편승하는 마케팅 전략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열리는 한류 관련 콘서트와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 문화교류 대축제 등을 후원하기로 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키기 위해 한류 모델을 동원한 광고를 대대적으로 집행하고,베이징 상하이 등지의 중심지역에 특별 판매 부스를 설치키로 했다.
또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상하이 엑스포 행사 기간에도 판촉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베이징=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