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가 유명인들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고제는 지난 28일 증시 급락 속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3725원에 거래를 마쳤다.

2월20일부터 7일(거래일 기준)간 상한가 다섯 차례를 기록하는 등 116%나 급등한 것이다.

이 같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고제 측은 "급등할 만한 사유가 없다"고 밝혔다.

업계는 2월22일 유상증자 성공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고제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85억원가량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특히 이 증자에는 크라운제과 오너 2세인 윤모씨와 가수 태진아씨(본명 조방헌)가 참여해 각각 30만주,24만주를 받아갔다.

이들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에 묶이게 된다.

이번에 증자한 513만주 가운데 보호예수되는 물량은 총 181만주다.

고제 측은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 및 생명과학부문 시설투자와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