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증권시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감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는 1일 재무부와 국가증권위원회 중앙은행 공안부 정부감사실 등에 보낸 공문에서 "증권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개인과 기업에 대해 검사와 감사,감시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총리의 지시는 최근 베트남 증시가 내부거래,사전정보공개,물타기 등 불법 거래가 늘고 있는 데다 불법 투기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지나치게 과잉평가되고 있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증시는 지난해 외국자본과 국내의 각종 투기자금이 몰려 3배 이상 치솟았으며 올 들어서도 2개월도 채 안돼 44% 오르는 폭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 총리는 "정상적인 자금은 베트남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이를 막는 무리한 규제책을 마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