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지고 있지만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릴린치증권은 2일 "삼성화재 등 손해보험업체들의 1월 실적에서 자보 손해율의 하향 추세가 확인됐지만 추가적인 하락은 힘들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쟁업체들보다 자보 손해율 관리 능력이 뛰어난 삼성화재나 현대해상도 손해율이 바닥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 업체의 과거 자보 손해율은 70%가 최저 수준이었는데 현재 각각 72.3%와 70.9%를 기록하고 있다.

메릴린치는 또 "지난해 말 보험료를 10% 넘게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사고율 역시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