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동반 폭락은 오히려 호재 … 한투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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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동반 폭락은 오히려 호재 … 한투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일 중국 증시 폭락은 그 동안 상승세 조정을 필요로 하던 세계 증시에 적당한 동기를 부여한 것으로서, 세계 증시 동반 조정은 오히려 우리 증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투증권은 이번 세계 증시 동반 폭락 때 일제히 하루만에 4% 정도씩 떨어졌는데, 이는 울고 싶던 세계 증시에 중국 증시가 뺨을 때려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지난 8개월간 세계 증시가 단 한차례의 조정도 없이 오르면서 올 1~2월에는 전세계 48개 증시의 70%가 사상최고가 수준에 이르러 조정을 필요로 했다는 것.
한투증권은 또한 이번 세계 증시 동반 조정으로 전세계적인 리스크 회피 현상이 강화되면서 캐리트레이드의 자금조달 통화인 엔화의 가치가 급속히 올라갔는데, 이는 우리 증시에 호재임을 강조했다.
해외 시장에서 일본 제품과 경쟁관계인 우리 기업들이 엔화 약세로 고전을 했지만 엔화가 강세로 바뀌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투증권은 주가 고평가 및 자국화폐 저평가 상태인 인접국 증시와 달리, 우리 시장은 주가 저평가 및 원화 고평가 상태였는데, 이번 세계 증시 조정은 이런 상황이 제자리를 찾게 만들어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투증권은 04 년 이후 해마다 이맘때면 기술적 조정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변동성이 높아질 조정 기간을 잠시의 성장통으로 여기는 느긋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한투증권은 이번 세계 증시 동반 폭락 때 일제히 하루만에 4% 정도씩 떨어졌는데, 이는 울고 싶던 세계 증시에 중국 증시가 뺨을 때려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지난 8개월간 세계 증시가 단 한차례의 조정도 없이 오르면서 올 1~2월에는 전세계 48개 증시의 70%가 사상최고가 수준에 이르러 조정을 필요로 했다는 것.
한투증권은 또한 이번 세계 증시 동반 조정으로 전세계적인 리스크 회피 현상이 강화되면서 캐리트레이드의 자금조달 통화인 엔화의 가치가 급속히 올라갔는데, 이는 우리 증시에 호재임을 강조했다.
해외 시장에서 일본 제품과 경쟁관계인 우리 기업들이 엔화 약세로 고전을 했지만 엔화가 강세로 바뀌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투증권은 주가 고평가 및 자국화폐 저평가 상태인 인접국 증시와 달리, 우리 시장은 주가 저평가 및 원화 고평가 상태였는데, 이번 세계 증시 조정은 이런 상황이 제자리를 찾게 만들어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투증권은 04 년 이후 해마다 이맘때면 기술적 조정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변동성이 높아질 조정 기간을 잠시의 성장통으로 여기는 느긋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