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주요 기술주들이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2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삼성전자는 3000원(0.53%) 상승한 57만원을 기록하고 있고, 하이닉스도 3만1750원으로 600원(1.93%) 오르고 있다.

개장 직후 내림세를 보였던 삼성SDI(0.95%)와 삼성전기(1.41%) 역시 반등하고 있다.

반면 LG전자LG필립스LCD는 2% 수준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증권 정창원 연구원은 "최근 선발 업체들의 생산원가 이하로 떨어졌던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강세로 전환되는 등 2분기 플래시 경기 바닥 탈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현물 시장에선 재고 확보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

DDR2 현물 가격은 아직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UTT D램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D램 가격의 안정 및 하락세 둔화 역시 기대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술주와 POSCO 등 대형주들이 반등하면서 코스피 지수의 낙폭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피는 0.44포인트(0.03%) 떨어진 1416.90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