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로 IT업종만 웃을 듯 …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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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강세로 IT업종만 웃을 듯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일 엔화강세로 IT업종은 바로 수혜를 입겠지만 자동차는 시간이 지나야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고, 조선업종은 그다지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약세를 이어가던 엔화가 최근 세계증시 동반 급락 이후 강세로 돌변했는데, 중국의 성장 속도 조절이 심화될 경우 엔캐리 펀드의 환류가 진행되면서 엔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엔화 강세는 세계시장에서 일본업체와 직접 경쟁하는 IT와 자동차에 모두 호재지만, 자동차보다는 IT가 엔화 강세의 수혜를 더 크게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의 김학주 리서치센터장과 이민정 연구원은 "IT분야는 한일 제품의 가격차가 크지 않아 엔화절상의 혜택이 당장 나타날 수 있지만, 자동차의 경우 한일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차이가 있어 엔화절상 폭이 상당히 커져야 그 효과가 구체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선업의 경우 이미 일본업체들이 한국업체들과 직접 경쟁을 하지 않는 벌크선 사업비중이 크기 때문에 엔화절상에 따른 수혜는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삼성증권은 약세를 이어가던 엔화가 최근 세계증시 동반 급락 이후 강세로 돌변했는데, 중국의 성장 속도 조절이 심화될 경우 엔캐리 펀드의 환류가 진행되면서 엔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엔화 강세는 세계시장에서 일본업체와 직접 경쟁하는 IT와 자동차에 모두 호재지만, 자동차보다는 IT가 엔화 강세의 수혜를 더 크게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의 김학주 리서치센터장과 이민정 연구원은 "IT분야는 한일 제품의 가격차가 크지 않아 엔화절상의 혜택이 당장 나타날 수 있지만, 자동차의 경우 한일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차이가 있어 엔화절상 폭이 상당히 커져야 그 효과가 구체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선업의 경우 이미 일본업체들이 한국업체들과 직접 경쟁을 하지 않는 벌크선 사업비중이 크기 때문에 엔화절상에 따른 수혜는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