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2월 주식시장 일평균거래대금(코스피+코스닥)이 5조1619억원을 기록해 2006년 5월 이후 8개월만에 5조원을 넘어섰다.
이 증권사 박선호 연구원은 시장에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증권사 수익 훼손 우려가 컸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7월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며 5조원 수준을 회복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시장거래대금 회복에 따라 브로커리지부문에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대형증권사의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수거래제한 조치에 따른 개인거래 비중 감소로 크게 하락했던 회전율도 역사적 저점 부근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안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일본, 대만시장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듯 유통시장의 특성상 회전율은 일정한 하방경직성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우리나라 시장의 회전율 하락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또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5월 도입예정인 동결계좌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부분은 대안으로 제시된 신용거래의 활성화를 통해 상당부분 상쇄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변동성 축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