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두 달 연속 프로기사 랭킹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세돌은 2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국내 프로기사 3월 랭킹에서 2만226점을 기록해 2만112점의 이창호 9단을 따돌리고 정상을 지켰다.

이세돌은 지난 2월 한 달 간 전자랜드배 청룡부 결승 진출 등 4전 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14개월동안 1위를 질주하다 2월 랭킹 이세돌에게 정상을 넘긴 이창호는 지난 달 농심신라면배에서 막판 2연승으로 한국의 우승을 견인했고 GS칼텍스배, 명인전 본선 진출 등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부진에서 탈출, 1위 탈환을 노리게 됐다.

10위권 내에서는 3위 최철한 9단이 기정선 도전기 진출 등 5승1패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안조영 9단이 원익배 십단전 우승으로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밖에 신예기사 백홍석 5단과 홍민표 5단이 큰 상승폭을 보이며 13위와 15위에 랭크됐다.

◇프로기사 3월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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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이름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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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세돌 9단 20,226
2 이창호 9단 20,112
3 최철한 9단 17,400
4 박영훈 9단 16,123
5 조한승 9단 15,762
6 박정상 9단 15,186
7 안조영 9단 14,038
8 고근태 5단 13,818
9 원성진 7단 13,739
10 이영구 6단 1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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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형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