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업계 2세대의 핵심 인물인 김철수 전 안철수연구소 사장이 2일 오전 3시 별세했다.

향년 54세.안철수연구소는 김 전 사장이 이날 오전 3시10분 임파선 암으로 투병 중 사망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전 사장은 2002년 안철수연구소 부사장으로 영입된 뒤 2005년 3월 안철수 사장의 사퇴로 최고경영자(CEO)를 지내다 지난해 10월 1년7개월 만에 건강 악화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전 사장은 앞서 한국IBM 이사와 브로드비전코리아 사장을 거쳤다.

고인은 사장 재임시 국내 보안업계의 해외 사업 진출 기반을 닦고 네트워크 장비형 보안 솔루션과 패치관리 시스템(PMS) 등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이을 차세대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국내 보안업계의 도약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현주씨와 아들 주영(모빌탑 근무),민규씨가 있다.

빈소 서울대병원,발인 5일 오전 9시.2072-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