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코치] 30년 기술경력 … 퇴직후 계속 일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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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공구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부장(53세)입니다.
일반 공구를 만드는 데 30년의 세월을 바쳤습니다.
일본 기술자들도 부러워하는 공구 제작 기술을 갖고 있지만 회사에서는 나이를 이유로 나가라고 합니다.
직접 공장을 차릴 생각도 해봤지만 자금문제 때문에 쉽지 않고,그렇다고 취직할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제 기술을 활용해 계속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 최근 퇴직 연령이 낮아지다 보니 한창 일할 나이에 퇴직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누구나 사업을 할 수도 없고 다른 회사에 취직을 하려고 해도 나이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현재 50세 전후로 퇴직한 분들의 경우 자신보다는 회사만을 바라보며 일해왔기 때문에 정작 자신의 미래에 대해선 착실히 준비하지 못한 분들이 많죠.노령실업도 이제 청년실업만큼이나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것이 현실이다 보니 고령인력에 대한 활용 문제는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담을 의뢰하신 질문자께는 처음 사회에 진출해 일자리를 구한다는 심정으로 꼼꼼하게 취업준비를 시작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선진국과 국내 몇몇 대기업의 경우 아웃플레이스먼트라고 하는 전직지원 서비스를 통해서 재취업이나 창업에 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이러한 서비스의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그나마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비용 때문에 이러한 지원조차 할 수 없는 곳들이 많아 제 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개인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자신의 30년 경력을 되돌아보고 가장 잘 아는 분야를 나름대로 정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의 적성과 경제적인 여건으로 보아 창업이 어렵다면 다음 단계로 적당한 일자리를 물색하는 노력을 기울이십시오.
질문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기술직보다는 유관 분야의 관리직이 최선이리라는 판단입니다.
일단 목표를 세웠다면 온라인 취업포털이나 노동부의 고용안정센터 등을 활용해 정보 수집에 나서야 합니다.
이 때 유의하실 사항은 '내가 누군데 이 나이에 구차하게 이력서나 쓰고 있나'하는 생각을 절대 하지 않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사회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초년생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구직활동을 하셔야 합니다.
만약 나중에 자기 사업을 시작하더라도 이러한 구직활동의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정유민 경력개발 전문 컨설턴트
정리=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독자들의 상담을 받습니다.
질문내용을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커리어코치가 답변해 드립니다.
일반 공구를 만드는 데 30년의 세월을 바쳤습니다.
일본 기술자들도 부러워하는 공구 제작 기술을 갖고 있지만 회사에서는 나이를 이유로 나가라고 합니다.
직접 공장을 차릴 생각도 해봤지만 자금문제 때문에 쉽지 않고,그렇다고 취직할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제 기술을 활용해 계속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 최근 퇴직 연령이 낮아지다 보니 한창 일할 나이에 퇴직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누구나 사업을 할 수도 없고 다른 회사에 취직을 하려고 해도 나이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현재 50세 전후로 퇴직한 분들의 경우 자신보다는 회사만을 바라보며 일해왔기 때문에 정작 자신의 미래에 대해선 착실히 준비하지 못한 분들이 많죠.노령실업도 이제 청년실업만큼이나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것이 현실이다 보니 고령인력에 대한 활용 문제는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담을 의뢰하신 질문자께는 처음 사회에 진출해 일자리를 구한다는 심정으로 꼼꼼하게 취업준비를 시작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선진국과 국내 몇몇 대기업의 경우 아웃플레이스먼트라고 하는 전직지원 서비스를 통해서 재취업이나 창업에 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이러한 서비스의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그나마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비용 때문에 이러한 지원조차 할 수 없는 곳들이 많아 제 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개인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자신의 30년 경력을 되돌아보고 가장 잘 아는 분야를 나름대로 정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의 적성과 경제적인 여건으로 보아 창업이 어렵다면 다음 단계로 적당한 일자리를 물색하는 노력을 기울이십시오.
질문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기술직보다는 유관 분야의 관리직이 최선이리라는 판단입니다.
일단 목표를 세웠다면 온라인 취업포털이나 노동부의 고용안정센터 등을 활용해 정보 수집에 나서야 합니다.
이 때 유의하실 사항은 '내가 누군데 이 나이에 구차하게 이력서나 쓰고 있나'하는 생각을 절대 하지 않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사회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초년생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구직활동을 하셔야 합니다.
만약 나중에 자기 사업을 시작하더라도 이러한 구직활동의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정유민 경력개발 전문 컨설턴트
정리=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독자들의 상담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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