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에 대해 장기 성장성을 확보한 만큼 사서 묻어둬야 하는 주식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증권은 2일 "군인 감축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로 국방비가 크게 증가하게 되면 S&T중공업이 최대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며 "2015년까지 고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S&T중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산차량 및 자주포 등의 트랜스미션을 생산하고 있다.

이 증권사 강영일 연구원은 "정부가 지상전력 개선에 2006년부터 2010년까지 8조원,이후 2020년까지 모두 67조원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방산 관련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증권은 2005년 550억원에 불과했던 S&T중공업의 방산 관련 매출이 2010년에는 2000억원에 이르는 등 향후 5년간 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S&T중공업의 매출은 지난해 3137억원에서 올해 3608억원으로 늘어나고 2009년에는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도 매년 15% 이상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증권은 그러나 단기 목표 주가는 환율 하락에 따른 작년 실적 악화를 반영,기존 1만250원에서 82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