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데다 설 연휴도 끼어있어 2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둔화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조업일수를 감안한 1월 산업생산이 1.4%로 크게 둔화됐는데,이는 자동차 부분파업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당초 예상한 올해 '상저하고(上低下高)'의 경기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그러나 "설 관련 특수 등으로 소비재 판매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겠지만,내수의 동력 자체는 약화되고 있다"며 "2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둔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