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민주노총이 지난해 9월 이후 단절된 대화 채널을 다시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수 노동부장관과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늘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만나 양측간 대화채널 재구축 등 노동계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측은 정책입안 초기단계부터 진지하게 대화하고 논의하기로 뜻을 모으고 노동부 차관과 사무총장간 상시적 대화창구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KTX 여승무원 등 장기분규사업장 사태 해결을 위한 논의의 틀을 마련, 조속히 해결할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며 민주노총은 골프장 캐디 등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보호법안과 필수유지업무 범위 설정 등을 위한 논의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99년 탈퇴이후 불참하고 있는 노사정위원회에 다시 참여해달라는 이 장관의 요청에 대해 "노사정간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등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에 참여할 수 없다"며 참여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