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속옷 트렌드는 비비드한 컬러로 생동감 넘치는 봄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속옷 패션도 미니멀리즘의 대세에 따라 풍성한 레이스 등의 과도한 디테일은 절제됐지만 꽃이나 과일 프린트로 포인트를 줬다.

화려한 색상이 대세였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블랙과 화이트의 대비, 골드와 실버를 포인트로 활용한 컬러 배합도 눈에 띈다.

디자인은 여전히 로맨틱하면서도 섹시한 스타일이 대세를 차지할 전망이다.

단 지난 겨울 란제리가 입체적인 디자인이라고 할 만큼 과도한 디자인이 강세였다면 올 봄에는 컵 디자인은 단순해진 반면 어깨끈은 화려해졌다.

겉옷이 얇아짐에 따라 겉옷에 비치는 컵 디자인의 디테일은 절제하고 가볍게 노출할 수 있는 어깨끈에 화려함의 무게가 실린 것.

남자들이 타이트한 캐주얼 및 정장 팬츠를 찾게 되면서 남성 속옷도 엉덩이에 보기 좋게 밀착되는 드로즈 형태의 팬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또한 예전에는 아내나 여자친구가 대신 사주던 속옷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도 증가할 만큼 남성들의 패션에 관한 관심이 속옷으로까지 넓어지면서 꽃무늬부터 빈티지 원단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속옷이 출시되고 있다.

속옷 브랜드 '섹시쿠키'는 빨간 체리를 모티브로 한 '섹시 체리'를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레드와 그린 컬러의 매치가 화사하다.

브래지어는 3분의 4컵 디자인으로 가슴을 모아주는 효과가 있다.

컵 상단을 레이스로 디자인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줬다.

가슴 부분은 리본처럼 디자인해 로맨틱하면서도 섹시하다.

란제리톱은 세련되면서도 순수한 느낌을 살려 눈길을 끈다.

누드 색에 가까운 연핑크 컬러에 하트 디테일을 사용해 낭만적인 분위기까지 살렸다.

패션 란제리 브랜드인 '르페'는 '남성 퍼펙트누디 5종 세트'를 출시했다.

르페의 남성 퍼펙트누디는 기존의 여성 속옷에서 속옷 봉제선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막았다.

가격은 4만3900원이다.

르페 퍼펙트 누디세트는 심리스 드로즈 2종과 헴라인 드로즈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심리스 드로즈 2종'은 면, 폴리 혼방으로 우수한 땀 흡수성을 갖고 있으며 스판덱스를 사용해 허리 부분의 신축성과 착용감을 최대한 살린 게 장점이라고. 헴라인 드로즈는 기존 여성 속옷의 힙라인에 적용되던 헴 라인 처리를 남성 속옷에 적용한 것으로 다리를 조이지 않고 부드럽게 감싸 착용감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