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코드가 물적분할을 통해 디지털음악사업 강화에 나선다.

블루코드는 반도체 장비 제조부문을 물적분할해 '블루코드반도체'(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디지털음악 및 엔터테인먼트사업 부문(블루코드테크놀로지)은 존속회사로 남아 상장을 유지하게 된다.

회사측은 올해 디지털음원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사업 부문 간 전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 분할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6월 저작권법 개정안 시행령이 발효되면 불법 음원유통이 전면 금지되고 디지털음원 유료시장 규모가 급팽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기존 뮤즈사이트와 삼성미디어스튜디오 등 기업의 온라인 플랫폼에 제공하는 음악서비스가 이 회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GS리테일 이마트 등 3500여개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 맞춤음악을 제공하는 매장음악서비스 부문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