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분양가가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면서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말 현재 8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공급 주체별로는 공공보다 민간이,지역별로는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미분양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7만3772가구로,2005년 말(5만7215가구)보다 28.9%(1만6557가구) 늘었다.

이는 외환위기 발생 이듬해인 1998년 10만2701가구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