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주춤… "아직 기회는 있다" ‥ 혼다클래식 3R 선두와 3타차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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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는 무엇보다 기회 포착을 잘해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우승으로 연결하면 현재보다 한 단계 높은 골프세계에 진입할 수 있지만,그 기회를 놓치면 '그저그런' 선수에 머무르고 만다.
최경주 양용은 안시현 홍진주 이지영 등이 실낱 같은 확률을 뚫고 기회를 잡은 반면,최종홀에서 50cm거리의 퍼트를 놓쳐 1타차로 미국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 탈락한 강욱순과 2년 전 FBR오픈에서 필 미켈슨에게 막혀 2위에 그친 나상욱은 기회를 놓쳐버린 대표적 사례다.
천신만고 끝에 다시 미PGA투어 카드를 받은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사진)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최종 라운드를 어떻게 마무리하는가에 따라 '투어 챔피언' 대열에 이름을 올리느냐,아니면 많은 선수들이 그랬던 것처럼 10위 안에 드는 것에 만족하고 마느냐가 결정된다.
첫날 단독선두,둘째날 공동선두에 나섰던 위창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리조트 챔피언코스(파70·길이 7048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 3라운드에서 2오버파(버디2,보기2,더블보기1)를 기록하며 뒷걸음질쳤다.
3라운드 합계 3언더파 207타의 공동 4위로 단독 선두인 마크 윌슨(미국)과는 3타차다.
위창수에게 남은 기회는 단 18홀.주무기인 퍼트를 앞세워 대회 첫날처럼 최종일 5언더파 정도의 기세를 되살린다면 투어 첫승을 잡을 수도 있다.
다행인 것은 윌슨을 포함해 그보다 앞서 있는 선수 3명은 위창수처럼 투어 우승경험이 없다는 점.우승경쟁 후보 가운데 위창수와 같은 순위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6위에 자리잡은 로버트 앨런비(호주)만이 투어에서 각각 3승과 4승을 올렸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합계 이븐파 210타로 전날 공동 48위에서 공동 1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퀄리파잉토너먼트를 통과해 올시즌 투어 출전권을 따낸 앤서니 김은 아이언샷과 퍼트감각이 살아나면서 2주 전 닛산오픈(공동 9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기회가 왔을 때 우승으로 연결하면 현재보다 한 단계 높은 골프세계에 진입할 수 있지만,그 기회를 놓치면 '그저그런' 선수에 머무르고 만다.
최경주 양용은 안시현 홍진주 이지영 등이 실낱 같은 확률을 뚫고 기회를 잡은 반면,최종홀에서 50cm거리의 퍼트를 놓쳐 1타차로 미국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 탈락한 강욱순과 2년 전 FBR오픈에서 필 미켈슨에게 막혀 2위에 그친 나상욱은 기회를 놓쳐버린 대표적 사례다.
천신만고 끝에 다시 미PGA투어 카드를 받은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사진)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최종 라운드를 어떻게 마무리하는가에 따라 '투어 챔피언' 대열에 이름을 올리느냐,아니면 많은 선수들이 그랬던 것처럼 10위 안에 드는 것에 만족하고 마느냐가 결정된다.
첫날 단독선두,둘째날 공동선두에 나섰던 위창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리조트 챔피언코스(파70·길이 7048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 3라운드에서 2오버파(버디2,보기2,더블보기1)를 기록하며 뒷걸음질쳤다.
3라운드 합계 3언더파 207타의 공동 4위로 단독 선두인 마크 윌슨(미국)과는 3타차다.
위창수에게 남은 기회는 단 18홀.주무기인 퍼트를 앞세워 대회 첫날처럼 최종일 5언더파 정도의 기세를 되살린다면 투어 첫승을 잡을 수도 있다.
다행인 것은 윌슨을 포함해 그보다 앞서 있는 선수 3명은 위창수처럼 투어 우승경험이 없다는 점.우승경쟁 후보 가운데 위창수와 같은 순위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6위에 자리잡은 로버트 앨런비(호주)만이 투어에서 각각 3승과 4승을 올렸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합계 이븐파 210타로 전날 공동 48위에서 공동 1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퀄리파잉토너먼트를 통과해 올시즌 투어 출전권을 따낸 앤서니 김은 아이언샷과 퍼트감각이 살아나면서 2주 전 닛산오픈(공동 9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