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유리가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이용한 기업PR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홈페이지(www.samsungscp.co.kr)에 사내 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동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SCP 라이브' 코너를 만들었다.

이 코너의 개설 취지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어려움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함으로써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활성화하자는 것.

아울러 회사 생활의 모든 것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취업을 앞둔 신입사원들에게 회사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 효과도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올라온 동영상은 총 9건.지난 2월 설 연휴 때 출근하느라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한 사내커플은 '장인어른 술 적게 드세요'라는 제목의 새해 인사 동영상을 올렸고,2005년에 입사한 기능직 사원들은 자신들의 교육과정을 찍어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취직했잖아요'란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또 입사 6∼7년차 사원들은 '중견사원들의 그때 그 시절'이란 제목으로 회사 생활을 소개하는 UCC를 제작해 게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스로 찍은 동영상으로 동료들에게 직장 생활의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회사 홍보 요원'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들어 동영상 등록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동영상 중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많아 기업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