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대만 추격 따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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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 국내 LCD 업체들이 한국의 뒤를 바짝 쫓던 대만 업체들과의 간격을 다시 벌렸다.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 제품에 주력한 결과다.
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LCD 업체의 매출은 22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12월 20억7300만달러에 비해 1억5700만달러나 늘어났다.
한국 업체들의 월별 LCD 매출은 지난해 10월 26억4500만달러를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하다가 1월부터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에 비해 AUO CMO HSD 등 대만 LCD 업체들의 1월 매출은 18억9800만달러로 12월 20억3200만달러에 비해 줄어들었다.
지난해 꾸준히 격차를 줄여 12월 매출은 한국과 비슷해졌지만 1월에도 매출 하락이 이어져 다시 격차가 벌어진 셈이다.
이는 최근 소형 LCD 패널의 가격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와이드,고화질 등 기술력 우위를 앞세워 부가가치가 큰 대형 제품 위주의 전략을 구사해왔다.
반면 대만 업체들은 모니터와 소형 TV 등 보급형 중심의 확대 전략으로 대응해 왔다.
대만 업체 가운데 40인치 이상 TV용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는 AUO 밖에 없고,생산능력이 삼성전자의 5% 정도 수준이어서 앞으로도 걱정없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부터 8세대 라인(50인치 이상 TV용 패널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등 한국 업체들은 대형화,고부가가치화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만 업체와의 간격이 더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 제품에 주력한 결과다.
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LCD 업체의 매출은 22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12월 20억7300만달러에 비해 1억5700만달러나 늘어났다.
한국 업체들의 월별 LCD 매출은 지난해 10월 26억4500만달러를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하다가 1월부터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에 비해 AUO CMO HSD 등 대만 LCD 업체들의 1월 매출은 18억9800만달러로 12월 20억3200만달러에 비해 줄어들었다.
지난해 꾸준히 격차를 줄여 12월 매출은 한국과 비슷해졌지만 1월에도 매출 하락이 이어져 다시 격차가 벌어진 셈이다.
이는 최근 소형 LCD 패널의 가격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와이드,고화질 등 기술력 우위를 앞세워 부가가치가 큰 대형 제품 위주의 전략을 구사해왔다.
반면 대만 업체들은 모니터와 소형 TV 등 보급형 중심의 확대 전략으로 대응해 왔다.
대만 업체 가운데 40인치 이상 TV용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는 AUO 밖에 없고,생산능력이 삼성전자의 5% 정도 수준이어서 앞으로도 걱정없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부터 8세대 라인(50인치 이상 TV용 패널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등 한국 업체들은 대형화,고부가가치화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만 업체와의 간격이 더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