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북정상회담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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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이 올해 8·15를 계기로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내놔 주목된다.
통일연구원은 4일 '2·13 북핵 합의 이후 북한정세와 남북관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남북 모두 실리추구라는 인지 아래서 관계 발전을 위한 추동력 회복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장관급 회담,특사교환,정상회담 수순이 조심스럽게 전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 장관급 회담 등 당국 회담 활성화,6·15 시점을 전후한 특사교환,8·15 전후 정상회담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했다.
정상회담이 어려울 경우 남북 총리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인터넷매체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통일연구원은 "대선 국면에도 불구,참여정부 말기 한반도 긴장완화와 북핵문제 해결 과정에서 남북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에 따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안정적 대북지원을 위해 상징적 계기가 필요하다는 실리적 이유에서 호응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통일연구원은 이어 북한이 남한 내 민족주의 정서를 확산시키고 대북지원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상징적 민족공동행사를 제의,6·15와 8·15 등을 계기로 남북한과 해외동포 등 3자 연대방식의 '이벤트'도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통일연구원은 4일 '2·13 북핵 합의 이후 북한정세와 남북관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남북 모두 실리추구라는 인지 아래서 관계 발전을 위한 추동력 회복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장관급 회담,특사교환,정상회담 수순이 조심스럽게 전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 장관급 회담 등 당국 회담 활성화,6·15 시점을 전후한 특사교환,8·15 전후 정상회담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했다.
정상회담이 어려울 경우 남북 총리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인터넷매체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통일연구원은 "대선 국면에도 불구,참여정부 말기 한반도 긴장완화와 북핵문제 해결 과정에서 남북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에 따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안정적 대북지원을 위해 상징적 계기가 필요하다는 실리적 이유에서 호응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통일연구원은 이어 북한이 남한 내 민족주의 정서를 확산시키고 대북지원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상징적 민족공동행사를 제의,6·15와 8·15 등을 계기로 남북한과 해외동포 등 3자 연대방식의 '이벤트'도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