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한샘에 대해 올해가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원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원.

이 증권사 유정현 연구원은 "주택건설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가구 업황 전망은 밝지 않지만 신제품 런칭과 저가사제시장 공략을 통해 시판부엌가구의 성장 여지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샘은 소비 양극화에 대응해 프리미엄 부엌가구 브랜드인 '키친바흐'와 중저가 브랜드 '네오밀란'을 런칭해 고가, 저가 부엌시장 모두를 공략중이다.

이는 저가시장 진출에 따른 마진감소 가능성과 소규모 고가시장 진출에 따른 외형성장 둔화 가능성을 상호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인테리어 부문은 고성장을 지속하며 매출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패키지판매유도로 객단가가 상승하고 부실매장 정리로 점당 매출액이 증가하는 양적, 질적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 사업부는 올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0%, 22.3%의 외형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엌시판과 인테리어 비중을 확대하고 특판 비중을 축소시키는 수익성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영업이익률은 2005년 1.1%에서 올해 4.1%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