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중국발 쇼크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엔화강세와 부실 모기지시장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증시는 단기 조정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기자>중국발 쇼크로 야기된 미국 경기 둔화와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는 연착륙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추세는 훼손되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월간기준 8개월동안 상승기조를 유지하던 뉴욕증시는 장기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에다 글로벌 경제와 유동성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단기간에 시장상황이 개선될 여지는 줄어들었습니다. 지난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33pt(4.2%)나 급락했습니다. 2003년 3월이후4년만에 최대 주간 하락폭입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4% 넘게 떨어져 주요3대지수는 올해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일제히 하락반전했습니다. 중국 쇼크로 촉발된 글로벌 증시 조정이 단기적으로 점더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앞으로는 중국보다는 미국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고용지표와 베이지북 등 미국 경기를 반영하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여서 지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2주 앞두고 발표되는 베이지북은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들의 지역경제 동향을 근거로 미국 경제 성장과 인플레에 대한 연준리의 경기 인식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글로벌증시의 단기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