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종목 아시아 지역예선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을 지휘할 사령탑으로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49)이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기술위원회(위원장 윤동균)를 열고 여러 후보를 놓고 토론을 벌인 끝에 만장일치로 김경문 두산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KBO 기술위는 또 김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 및 투수코치로는 선동열 삼성 감독(44)을 선임했다.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은 오는 11월30일부터 12월2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며 선수 엔트리는 24명이다.

기술위는 국내와 해외에서 활약 중인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량을 점검한 뒤 4월 초 투수 20명,포수 5명,내·외야수 각 10명으로 구성된 예비 엔트리 45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현역시절 뛰어난 수비형 포수 출신으로 1982년 OB베어스의 프로야구 원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