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기존 TV 배선을 이용해 거실뿐만 아니라 집안 어느 곳에서나 안정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랜 시스템을 향후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설치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무선랜 시스템은 아파트 통합단자함에 무선인터넷 접속장치를 설치한 뒤 각 방에 무선안테나가 내장된 TV단자를 설치,별도의 배선공사 없이 TV배선을 활용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초기 설치비 이외에는 별도의 사용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은 끊김현상이나 속도저하 없이 안정적인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건축 사업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