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ㆍ카트먼 前 KEDO총장 경수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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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첫 회의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4일(현지시간) 찰스 카트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전 사무총장과 조찬 및 만찬을 잇따라 가졌다.
카트먼 전 총장이 대북 특사를 지냈다는 점에서 김 부상이 대미 협상을 앞두고 조언을 구하는 한편 중도 폐기된 경수형 원자로 지원 사업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을 물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있다.
김 부상은 5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의 협상에 들어가기 전 준비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준비는 다 돼 있죠"라고 말했다.
김 부상의 협상 태도가 "매우 진지하다"는 게 우리 정부의 전언이다.
이번 북·미협상의 의제는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과 적성국교역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문제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는 "북핵 6자회담의 연장선상에서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본다"며 "테러지원국 해제나 적성국 교역법만을 얘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카트먼 전 총장이 대북 특사를 지냈다는 점에서 김 부상이 대미 협상을 앞두고 조언을 구하는 한편 중도 폐기된 경수형 원자로 지원 사업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을 물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있다.
김 부상은 5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의 협상에 들어가기 전 준비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준비는 다 돼 있죠"라고 말했다.
김 부상의 협상 태도가 "매우 진지하다"는 게 우리 정부의 전언이다.
이번 북·미협상의 의제는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과 적성국교역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문제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는 "북핵 6자회담의 연장선상에서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본다"며 "테러지원국 해제나 적성국 교역법만을 얘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