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잡음 빈발 … 투자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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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상증자와 관련된 잡음이 발생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도 증자 참여에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5일 밸브·유량기 업체인 한국오발은 유상증자 철회 소식에 130원(3.76%) 내린 333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한국오발은 9018만주(23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의를 취소했다.
회사측은 "최근 이사회에서 신규로 추진 예정이었던 담배사업이 사양산업인 데다 본업과 전혀 다른 업종에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취소 배경을 밝혔다.
유상증자가 사실상 불발된 사례도 나오고 있다.
가드텍은 지난달 28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결과 청약률이 '제로'였다.
일부 기업은 증자 일정을 잇따라 연기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 중인 에임하이글로벌은 지난 1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힌 뒤 네차례나 납입일을 연기했다.
마틴미디어도 유상증자 일정변경 등과 관련된 정정공시를 내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현가능성이 적은 신규사업을 추진하거나 대규모 자금을 동원하려는 기업들의 증자 실패 사례가 늘고 있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이에 따라 투자자들도 증자 참여에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5일 밸브·유량기 업체인 한국오발은 유상증자 철회 소식에 130원(3.76%) 내린 333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한국오발은 9018만주(23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의를 취소했다.
회사측은 "최근 이사회에서 신규로 추진 예정이었던 담배사업이 사양산업인 데다 본업과 전혀 다른 업종에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취소 배경을 밝혔다.
유상증자가 사실상 불발된 사례도 나오고 있다.
가드텍은 지난달 28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결과 청약률이 '제로'였다.
일부 기업은 증자 일정을 잇따라 연기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 중인 에임하이글로벌은 지난 1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힌 뒤 네차례나 납입일을 연기했다.
마틴미디어도 유상증자 일정변경 등과 관련된 정정공시를 내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현가능성이 적은 신규사업을 추진하거나 대규모 자금을 동원하려는 기업들의 증자 실패 사례가 늘고 있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