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소설거장 르 클레지오 "한국영화 작품성 높아 관련책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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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는 작품성과 예술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상업성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할리우드 영화들과 구분시켜 주는 이러한 특징들이 한국영화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 소설계를 대표하는 거장이자 '프랑스 문단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소설가 르 클레지오(67)가 네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그의 이번 방한은 '한국영화 취재'가 목적이다.
최근 클레지오는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로부터 영화에 관한 책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평소 한국 영화를 관심있게 지켜봐 온 그는 향후 발간할 책에서 한국 영화를 비중있게 다룰 계획이다.
지난달 말 입국한 클레지오는 '올드보이'의 박찬욱,'오아시스'의 이창동,'집으로'의 이정향 감독 등과 이미 만나 얘기를 나눴다.
"세 감독은 한국에서도 유명하지만 프랑스에서도 꽤 지명도가 높은 감독들입니다. 세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예컨대 영화에서의 폭력성 문제나 영화가 사회에 미치는 도덕적 책임감 같은 것들이죠.많은 얘기 속에서 한국영화는 아직 젊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클레지오는 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10층에서 '기억과 상상'이라는 주제로 공개강연회 및 낭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석영 등 한국 문인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이 거장이 한국 문학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가는 자리다.
클레지오는 한국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지닌 작가로 유명하다.
매년 강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프랑스 소설계를 대표하는 거장이자 '프랑스 문단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소설가 르 클레지오(67)가 네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그의 이번 방한은 '한국영화 취재'가 목적이다.
최근 클레지오는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로부터 영화에 관한 책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평소 한국 영화를 관심있게 지켜봐 온 그는 향후 발간할 책에서 한국 영화를 비중있게 다룰 계획이다.
지난달 말 입국한 클레지오는 '올드보이'의 박찬욱,'오아시스'의 이창동,'집으로'의 이정향 감독 등과 이미 만나 얘기를 나눴다.
"세 감독은 한국에서도 유명하지만 프랑스에서도 꽤 지명도가 높은 감독들입니다. 세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예컨대 영화에서의 폭력성 문제나 영화가 사회에 미치는 도덕적 책임감 같은 것들이죠.많은 얘기 속에서 한국영화는 아직 젊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클레지오는 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10층에서 '기억과 상상'이라는 주제로 공개강연회 및 낭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석영 등 한국 문인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이 거장이 한국 문학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가는 자리다.
클레지오는 한국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지닌 작가로 유명하다.
매년 강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