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집단 폭행 동영상’과 ‘여중생 성폭행 동영상’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5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달구는 이유가 뭘까? 이날 이 사건이 발생한 것도 아닌데...


이는 MBC가 전날 사용자 제작콘텐츠 '인터넷 UCC'동영상의 부작용을 지적하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이 두가지 동영상을 예로 든 뒤 일부 네티즌들이 집중 검색한 것으로 보인다.


지날달 초 한 네티즌이 ‘여중생 성폭행 현장을 목격했습니다'란 제목으로 45초분량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발단이 되었다. 어두운 골목길에서 남자 두명이 교복을 입은 여학생을 강제 성추행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결국 이 동영상 때문에 경찰이 수사까지 나섰지만 결국 이 동영상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여중생 폭행 동영상’은 지난해말 경기도 안산에서 발생했던 사건으로 이미 보도를 통해 다 알려졌다. 이 동영상이 확산되면서 피해자와 가해학생들 모두 현재도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UCC가 사회고발의 측면도 있지만 언제든지 조작될 수 있고,개인의 신상정보가 유출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연말 대선을 앞두고 UCC는 네티즌 사이에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