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시장 대혼란] "100엔=850원대까지 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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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엔캐리트레이드 자금 청산 분위기에 따른 엔화강세 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엔ㆍ달러 환율이 떨어져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원ㆍ달러 환율도 하락압력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금 상황에선 원ㆍ달러 환율이 오히려 오르거나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원ㆍ달러 환율은 960원 선에서 숨고르기를 하더라도 원ㆍ달러 환율을 엔ㆍ달러 환율로 나눠서 계산하는 원ㆍ엔 환율은 85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에 두드러진 원ㆍ달러 환율과 엔ㆍ달러 환율의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원ㆍ엔 환율 급등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홍승모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과장은 "엔ㆍ달러 환율은 글로벌 엔화 강세 현상이 가속화돼 113엔 정도까지도 내려갈 수 있는 반면 원ㆍ달러 환율은 역외세력들이 엔화를 되사기 위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거래가 이어지면서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단기적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960원 선까지 올라가 원ㆍ엔 환율이 850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어느 선까지 오를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원ㆍ달러 환율이 960원 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일시적인 쇼크가 지나가면 원화와 엔화의 동조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다시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원ㆍ달러 환율이 추가적으로 급격하게 오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금 시장은 엔화약세에 베팅했던 세력들의 손절매가 손절매를 부르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원ㆍ달러 환율이 980~990원까지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특히 엔ㆍ달러 환율이 떨어져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원ㆍ달러 환율도 하락압력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금 상황에선 원ㆍ달러 환율이 오히려 오르거나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원ㆍ달러 환율은 960원 선에서 숨고르기를 하더라도 원ㆍ달러 환율을 엔ㆍ달러 환율로 나눠서 계산하는 원ㆍ엔 환율은 85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에 두드러진 원ㆍ달러 환율과 엔ㆍ달러 환율의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원ㆍ엔 환율 급등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홍승모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과장은 "엔ㆍ달러 환율은 글로벌 엔화 강세 현상이 가속화돼 113엔 정도까지도 내려갈 수 있는 반면 원ㆍ달러 환율은 역외세력들이 엔화를 되사기 위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거래가 이어지면서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단기적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960원 선까지 올라가 원ㆍ엔 환율이 850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어느 선까지 오를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원ㆍ달러 환율이 960원 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일시적인 쇼크가 지나가면 원화와 엔화의 동조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다시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원ㆍ달러 환율이 추가적으로 급격하게 오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금 시장은 엔화약세에 베팅했던 세력들의 손절매가 손절매를 부르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원ㆍ달러 환율이 980~990원까지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