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인사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금감원 인사에 금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김택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에 박대동 감독정책 1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에 김용환 감독정책 2국장이 발탁됐습니다. 금감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사를 확정짓고 청와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재우 상임위원은 일단 옷을 벗고 기다리다 방영민 금감원 감사가 오는 5월에 임기가 만료돼 떠나면 그 자리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감독정책 1국장에는 권혁세 재경부 재산소비세제국장, 감독정책 2국장에는 김주현 기획관리실장의 기용이 유력합니다. 정채웅 홍보관리관은 기획관리실장으로 옮긴 뒤 오는 8월 모 기관장으로 옮길 것으로 점쳐지고 정 관리관의 후임에는 홍영만 증권감독과장이 승진 기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금감위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던 금감원 인사는 다음주로 연기됐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부원장들의 거취가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보험 담당인 이우철 부원장은 서울보증보험 사장에, 증권담당인 전홍렬 부원장은 광주은행장에 도전할 것으로 얘기되지만 정작 본인들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구속 상태인 김중회 부원장의 거취 역시 금감원의 고민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대평 부원장보를 승진 기용할 경우 1심 재판도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김중회 부원장의 혐의를 금감원 스스로가 인정하는 격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들 부원장들의 거취에 따라 금감원 인사는 대폭이냐 소폭이냐로 갈릴 공산이 큽니다. 이밖에 공보실 국장을 맡고 있는 나명현 국장은 런던 사무소장으로 수평 이동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