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대금 연체 같은 부정적인 정보뿐 아니라 카드 실적과 상환기록 등 개인의 신용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개인 신용평가 전문회사인 KCB(한국개인신용)는 개인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올크레딧(AllCredit)' 신용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인터넷(www.allcredit.co.kr)을 통해 연체 정보는 물론 대출 및 카드 이용 실적 등 자신의 신용과 관련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금융회사와의 신용거래 내역을 기초로 산출된 개인 신용 평점과 신용등급도 제공한다.

'올크레딧'은 기존 개인 신용정보 서비스와 달리 연체 등 불량 정보뿐 아니라 대출 상환 실적,카드 이용 실적 등 다양한 우량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KCB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의 경우 기존 서비스들은 신용카드 개설 건수,현금서비스 이용 현황,연체 현황 등의 간략한 정보만 제공하는 반면 올크레딧은 보유하고 있는 카드의 총 사용한도는 얼마이고,어느 카드를 주로 쓰고,매월 자신이 얼마씩 카드로 신용구매를 하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상세히 알려준다.

안쓰는 불필요한 카드가 있다면 없앤다든지, 씀씀이가 너무 커졌다 싶으면 지출을 줄이라는 등 개인 신용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KCB는 은행과 카드사, 저축은행 등 주요 회원사들로부터 국내 금융거래의 80% 이상을 커버하는 여신 데이터를 활용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용덕 KCB 사장은 "신용 평점과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도 연체 정보뿐 아니라 정상적인 대출 상환 내역,카드 이용 실적 등 우량 정보를 반영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개인 신용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KCB는 개인이 자신의 신용관리를 위해 '올크레딧' 등의 서비스를 이용해 신용조회를 하는 것은 신용 평점과 등급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