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에게 필요한 혜택을 듬뿍주는 '여성전용' 카드들도 눈길을 끈다.

여성전용카드는 주로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를 골라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혜택을 많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15일 '현대카드M'을 기반으로 출시된 여성 전용카드 '현대카드M 레이디'는 출시 두달이 채 안된 5일 현재 6만9000장의 발급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카드는 여성들이 주로 찾는 백화점, 대형할인점, 홈쇼핑, 면세점, 미용실, 헬스클럽 등 총 3300여개 가맹점(69개사)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국 CGV와 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관에서 티켓 1장당 2000원을 할인해주며 주요 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준다.

이 밖에 유아 스킨케어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함소아에서는 5%를 할인해준다.

높은 포인트 적립도 장점이다.

이 카드가 부여하는 M포인트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0.5~3%씩 적립되고, 추가로 최고 10%까지 쌓이는 곳도 있다.

국내ㆍ국제선 항공권 5~7% 할인 등 기존 M카드의 할인혜택은 그대로다.

KB카드는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여성 전용 카드 '이퀸즈 앙드레 김 카드'를 판매 중이다.

현대오일뱅크에서 ℓ당 30원이 할인되고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앙드레 김 란제리와 아이웨어 등 앙드레 김 관련 숍,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씨즐러 등 패밀리레스토랑에서도 가격 할인이 된다.

하나은행의 여성전용 '이브 카드'는 결혼시 여성 전용 보험에 가입시켜 준다.

특히 카드 발급 후 결혼 때까지 납부한 수수료 10%를 결혼 축하금으로 돌려준다.

결혼 직전엔 혼수구입 비용으로 일시불 한도를 1000만원까지 늘려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