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 현대자동차그룹‥맞춤형 신차 대거 출시 '공격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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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글로벌경영 안정 총력… 해외인재도 적극 채용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2007년 경영목표로 '글로벌 경영의 안정화'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경영의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경영목표에 맞춰 각 지역별 특성에 맞고 높은 상품성을 갖춘 다양한 신모델을 현지에 투입, 해외 시장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공격 경영 시동
현대차는 상반기 중 해외 시장에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베라크루즈와 유럽형 5도어 준중형차 FD(프로젝트명)를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스타렉스 후속 신차 TQ와 쌍트로 후속모델 PA를 투입한다.
경쟁력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국시장에서는 싼타페 쏘나타 등 현지 생산 차종의 판매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로 했다.
고유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엑센트 엘란트라 등 소형차 판매에도 박차를 가해 미국에서 지난해보다 21.7% 늘어난 55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럽에서는 FD 출시와 '유로 2008' 공식 후원사 자격을 활용한 축구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투스카니 개조차 등 젊은층을 겨냥한 모델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연말까지 400개 딜러망과 200개 정비공장을 확보키로 했다.
인도에서는 PA를 하반기에 투입하고 쏘나타 디젤과 뉴클릭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로 했다. 작년 말 185개 수준이었던 딜러망을 연말까지 250개로 확충할 예정이다.
'오일 머니' 유입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및 중동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등 중대형 고수익 차종 판매를 확대키로 했다.
기아차는 유럽 공장 가동에 발맞춰 전략차종인 씨드의 판매에 총력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작년 12월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 씨드의 성공 여부가 향후 글로벌 경영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테니스를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호주오픈 등 메이저 대회를 후원하고 스페인의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 선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슬로바키아공장에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추가로 투입, 씨드와 함께 총 15만대를 유럽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중국 장쑤성 옌청지역에 30만대 규모의 중국 제2공장을 가동, 현지에 43만대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2009년까지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는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해외 우수 인재 적극 채용
현대·기아차는 최근 MIT 스탠퍼드 UC버클리 조지아공대 등 미국 내 주요 9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는 장소를 유럽으로 옮겨 함부르크 슈투트가르트 아헨(독일) 런던(영국) 파리(프랑스) 등 5개 지역에서 채용설명회와 채용상담을 통해 인재 유치에 나선다.
차량기술과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전자개발 경영전략 등의 분야에서 석·박사급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매년 미국 유럽 등 해외 유수 대학의 현지 유학생을 대상으로 현지 채용설명회를 통해 고급인력을 유치하고 있다.
우수인재 확보가 글로벌 경영 역량 강화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함께 국내외 정규대학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중 해외 자동차 관련 회사에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사원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2007년 경영목표로 '글로벌 경영의 안정화'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경영의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경영목표에 맞춰 각 지역별 특성에 맞고 높은 상품성을 갖춘 다양한 신모델을 현지에 투입, 해외 시장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공격 경영 시동
현대차는 상반기 중 해외 시장에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베라크루즈와 유럽형 5도어 준중형차 FD(프로젝트명)를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스타렉스 후속 신차 TQ와 쌍트로 후속모델 PA를 투입한다.
경쟁력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국시장에서는 싼타페 쏘나타 등 현지 생산 차종의 판매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로 했다.
고유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엑센트 엘란트라 등 소형차 판매에도 박차를 가해 미국에서 지난해보다 21.7% 늘어난 55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럽에서는 FD 출시와 '유로 2008' 공식 후원사 자격을 활용한 축구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투스카니 개조차 등 젊은층을 겨냥한 모델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연말까지 400개 딜러망과 200개 정비공장을 확보키로 했다.
인도에서는 PA를 하반기에 투입하고 쏘나타 디젤과 뉴클릭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로 했다. 작년 말 185개 수준이었던 딜러망을 연말까지 250개로 확충할 예정이다.
'오일 머니' 유입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및 중동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등 중대형 고수익 차종 판매를 확대키로 했다.
기아차는 유럽 공장 가동에 발맞춰 전략차종인 씨드의 판매에 총력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작년 12월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 씨드의 성공 여부가 향후 글로벌 경영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테니스를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호주오픈 등 메이저 대회를 후원하고 스페인의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 선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슬로바키아공장에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추가로 투입, 씨드와 함께 총 15만대를 유럽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중국 장쑤성 옌청지역에 30만대 규모의 중국 제2공장을 가동, 현지에 43만대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2009년까지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는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해외 우수 인재 적극 채용
현대·기아차는 최근 MIT 스탠퍼드 UC버클리 조지아공대 등 미국 내 주요 9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는 장소를 유럽으로 옮겨 함부르크 슈투트가르트 아헨(독일) 런던(영국) 파리(프랑스) 등 5개 지역에서 채용설명회와 채용상담을 통해 인재 유치에 나선다.
차량기술과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전자개발 경영전략 등의 분야에서 석·박사급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매년 미국 유럽 등 해외 유수 대학의 현지 유학생을 대상으로 현지 채용설명회를 통해 고급인력을 유치하고 있다.
우수인재 확보가 글로벌 경영 역량 강화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함께 국내외 정규대학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중 해외 자동차 관련 회사에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사원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