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제품은 그 특성상 소비자들이 품질을 체감하기 어렵다.

따라서 브랜드의 경쟁력이 정유사의 핵심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SK㈜는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주유소에서 이뤄지는 서비스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는 1995년, 당시에는 이례적으로 석유 제품 브랜드인 '엔크린'을 출시했다.

SK 주유소의 일반 유류 제품(휘발유·경유)과 그와 관련한 서비스 및 혜택을 포괄하는 SK의 '마스터 브랜드'다.

특히 1996년 도입한 엔크린보너스카드는 SK 주유소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국내 멤버십 카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SK㈜는 또 2005년 프리미엄 제품에 붙이는 브랜드인 '엔크린 솔룩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수입차 및 고급차 시장의 성장, 승용 경유 차량의 폭발적 증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의 고급화, 세단의 디젤화,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하는 소비자 욕구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 옥탄가 100 이상의 휘발유와 세탄가 58 이상의 디젤 제품에 이 브랜드를 적용한다.

특히 SK는 프리미엄 컨셉트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프리미엄 석유 제품 시장 확산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는 이 밖에도 지난 2월 현재 57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엔크린닷컴, 지난해부터 시작한 주유소의 스마일 & 스피드 캠페인, 주유소 이용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돌려주는 엔크린해피백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