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휘센(에어컨) 트롬(세탁기) 싸이킹(청소기) 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전제품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높은 브랜드 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2000년 LG전자 에어컨 브랜드로 론칭된 휘센은 작년까지 7년 연속 세계 판매 대수 1위(대수기준)를 기록한 한국 대표 제품 중 하나다.

특히 LG전자는 작년부터 '세계의 바람 휘센' 캠페인에 나서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휘센은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단순한 냉각기능이 아닌 '자연에 가장 가까운 쾌적한 바람'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올해 LG전자는 '휘센 드림에어 프로젝트'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는 한마디로 최적의 온도조절을 통해 최상의 쾌적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장 위생적인 바람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국내 최초 로봇청소기능 △자동 살균 건조 기능 △청정케어 시스템 등의 신기술을 올해 신제품에 처음 도입했다.

독일어로 드럼을 뜻하는 트롬은 외국산과 경쟁하기 위해 LG전자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고 독립적인 브랜드를 내세운 개별 브랜드 전략이 주효한 제품이다.

휴대용 카세트가 '워크맨'으로 불리듯 '트롬'은 이제 국내 드럼세탁기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다.

해외에서도 트롬의 명성은 높다.

일례로 미국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가 선정하는 세탁기 평가-드럼세탁기 부문에서 '스팀 트롬'은 최우수 제품으로 뽑히기도 했다.

세탁력과 에너지효율, 물 절약, 용량, 옷감 보호 등 7개 분야에서 83점의 종합점수를 얻어 경쟁사인 보쉬(BOSCH) 켄모어(Kenmore) 월풀(Whirlpool) 등을 따돌린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