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주들이 원달러 환율 안정과 엔화 대비 원화 약세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나 이는 단기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7일 다이와증권은 "자동차주들이 단기적으로는 환율 변화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기아차가 원/달러 환율 안정의 가장 큰 수혜주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달러대비 원화 가치가 1% 평가절하(=환율상승)되면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3.5% 늘어나는 반면 기아차는 5.2% 늘어나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다이와는 미국 시장에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펀더멘털이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실적이 좋아지는 시점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상반기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출시되는 신모델이 부족한데다 수입차들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고, 국내 자동차 소비 회복 역시 지연될 것으로 관측.

따라서 자동차주에 대한 시각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