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바닥 민심'을 잡기 위한 지방 방문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전 시장은 7일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이틀 일정으로 호남방문에 들어갔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여수시청에서 오현섭 시장으로부터 2012 세계박람회 개최 준비상황을 보고받은 뒤 박람회 개최장소인 소호요트장과 여수신항,남산어시장 등을 둘러봤다.

또 박람회 유치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여수시민회관에서 지역기자 간담회와 시민초청 강연회를 잇따라 갖는 등 하루 동안 8개의 공식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8일엔 광주로 이동,전남도당 및 광주시당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 전 대표도 지난 6일 호남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전북·충남 방문을 시작했다.

그는 이날 전주 산업단지에 있는 무인항공기 개발업체 DACC를 찾은 뒤 군산으로 이동,하룻밤을 묵었다.

8일엔 군장국가산업단지 장항지구 현장을 시찰하고,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열리는 자율방범대 전국대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손 전 지사 역시 경기도 양평 대명콘도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 교육행사에 참석한 뒤 친환경농법으로 유명한 '연꽃마을'을 찾아 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