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업체가 사상 처음으로 제네바모터쇼에 참가했다.
중국 선양에 본사를 둔 진베이자동차는 '브릴리언스(Brilliance)'라는 고유 브랜드 차량으로 이번 모터쇼에 참가했다.
진베이자동차는 이미 지난해부터 '종화(中華)'라는 브랜드의 중형 세단을 유럽에 팔고 있는 업체다.
진베이자동차가 이번 모터쇼에 출품한 차량은 중형 세단인 BS6(사진)와 준중형 세단 BS4,스포츠쿠페 스타일의 BC3 등 세 가지.진베이자동차는 오는 4월부터 배기량 2000cc와 2400cc 등 두 가지 모델의 BS6을 1만9000~2만2000유로의 가격에 유럽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배기량 1800cc급인 BS4는 오는 6월,BC3는 연말께 시판된다.
회사 측은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 전문회사인 이탈디자인-주지아로가 디자인했고 포르쉐가 섀시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진베이자동차는 우선 가솔린 차량을 유럽에 선보인 뒤 올 연말에는 디젤 차량도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위르겐 브로커스 유럽 판매담당 임원은 "올해는 이번 모터쇼에 내놓은 세 가지 차종을 합쳐 1만50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며 "2010년에는 판매량을 7만5000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